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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뮌헨의 선택! 결국 콤파니 선임! 이게 맞는 걸까?

보리: 2024. 6. 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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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니 3년 계약

수많은 후보 중 결국 콤파니가 선택됐다.

사실 콤파니가 뮌헨의 차기 감독 후보로 언급되어 있다는 것도 놀랄 만한 내용이었다.

왜냐하면 그의 나이가 38세이고 감독의 경험이 많지 않다.

물론 나이가 어리다고 감독을 수행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나 뮌헨같은 빅클럽에서 팀이 하락세를 걷고 있는

상황에서 보통은 검증이 잘 된 감독을 데려오기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흘러나오는 얘기에 따르면 뮌헨 역시 콤파니를 크게 선임할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점점 컨택할 감독이 줄어들다 보니 진지하게 접근을 하게 됐고 과르디올라 감독의 말이 크게 작용했다는 내용이 있다.

 

더군다나 3년 계약이다. 이는 우선 잠깐 시간을 버는 계약이 아니라 팀의 리빌딩을 제대로 맏기겠다는 행보다.

그러나 아직 자세한 계약의 내용이 밝혀지지 않았기에 1년 후 원래 강하게 원하던 감독이 나오면 쉽게 경질 할 수도 있다.

 

 

콤파니에 대한 의견들을 살펴보자

 

긍정적 관점

펩 과르디올라

투헬과 나겔스만 이전 뮌헨의 전성기를 이끈 과르디올라 전 뮌헨 감독이자 현 맨시티의 감독은 콤파니에 대해서 강력한 지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콤파니가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선수로 뛴 경험도 있기 때문에 콤파니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보여진다.

펩은 콤파니는 축구에 대한 깊은 이해와, 리더십, 그리고 미디어를 잘 다루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콤파니의 축구 철학이 뮌헨의 스타일과 야망에 잘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겔스만

투헬 전 뮌헨의 감독을 맡았던 나겔스만은 콤파니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뮌헨의 현재 상황을 보자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지 못했기에 변화를 모색하고 있고 이로 인해서 팀에 감독의 색을 넣는 과정 중 한가지인

구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별다른 압박 없이 변화를 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개인적으로 콤파니의 전술이 뮌헨이 지난 시즌 잃었던 정체성하고 어느정도는 맞을 것으로 보인다.

뮌헨의 팬들은 투헬의 지난 시즌은 뮌헨의 색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었는데

뮌헨은 전통적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한다. 그렇다고 닥치고 공격만 한다 이런 스타일은 아니지만

뒤에서 머물고 내려 앉고 이런 것 보다는 시원시원 하게 공격을 하는 패턴의 팀이였다.

이런 점에서 콤파니의 챔피언쉽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올라온 경기를 보면 기본적인 성향은 잘 맞을 것 같다.

콤파니는 프리미어리그의 후반기에 와서는 좀 라인을 내렸지만 기본적으로 센터백도 높은 라인을 유지한다.

전방에서 강하게 압박하며 밀어 붙인다. 그렇기에 김민재에게도 투헬보다는 좋은 감독일 것으로 보인다.

우선 뒷 공간이 매우 취약한 것을 볼 수 있는데 번리의 선수 퀄리티보다는 뮌헨의 수비들이 좋기 때문에

번리 때 보다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

 

 

부정적 관점

대체로 낙관적인 평에도 불구하고 다른 분석가들은 콤파니가 우선 상위 레벨의 팀에서의 경험 부족에 대해 

강력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는 콤파니가 번리를 챔피언쉽에서는 좋은 경기력으로 승격을 시켰지만

한 시즌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된 것은 상위 리그에서의 경쟁 강도를 버틸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표현했다.

뮌헨은 분데스리가 뿐만 아니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경쟁해야 하는데 콤파니가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크다.

 

또한 바이에른 스트라이크스는 최근 뮌헨의 감독 교체 주기가 너무 짧다는 것을 강조하며 콤파니가 임명된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는 뮌헨의 전체적인 안정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콤파니가 번리에서 보여준 팀을 꾸리는 능력은 

보여주기는 했으나 뮌헨이 콤파니가 장기적인 전략을 성공적으로 완수 하기도 전에 당장 바로 다음 시즌에 성과를 내야하는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는 번리와 같은 팀들의 압박과는 다르다. 뮌헨은 십여년간의 리그 연속 우승을 하지 못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기에 현재로서는 콤파니를 환영할 지 모르지만 시즌이 시작하고 조금만 엇나가도 엄청난 압박이 가해져 올 것인데

이것을 잘 버텨내고 구단 역시도 끝까지 보호하며 믿어줄 지는 의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콤파니의 나이가 걸리는 부분이다. 나겔스만 역시 나이가 어렸고 팀의 베테랑들과의 의견차이에서 불화로 이어졌다.

그나마 나겔스만과 다른 점은 콤파니는 선수 출신이며 이도저도 아닌 무명도 아닌 월드클레스 급의 선수였기에

선수들의 존중이 따르기는 할 테지만 그럼에도 얼마나 팀을 장악하고 특히 팀이 힘들어지는 분위기에서 선수들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불안한 점이 분명 존재한다.

헤리케인의 나이가 30세이고 뮐러 또한 나이가 34세이기에 베테랑들의 의견과 콤파니의 의견이 갈릴 때

나머지 선수들이 어느쪽에 흔들릴지가 항상 젊은 감독에게 따라다니는 문제라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물론 아르테타나 알론소와 같은 현재로써는 성공적인 선수 출신의 젊은 감독도 있고 과르디올라가 바르셀로나의 감독을 맡았을 때도

젊으 나이였기에 이러한 점은 두고 볼 점이기는 하다.

기본적인 전술

전반적인 전술은 위에서 언급 됐듯이 공격적인 스타일을 추구한다. 수비 라인도 매우 높게 끌어올리지만

그렇다고 앞으로 뻥 차고 시작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프리미어리그로 올라 온 후의 번리에서는 잘 구현되지 않아

잘 보이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콤파니는 중후방 점유율을 통하여 공격하는 식이다.

이러한 점에서 과르디올라의 전술적 움직임이 보인다.

특이한 점은 압박의 방식인데 상대가 공을 잡은 방향으로 팀의 전체적인 움직임이 따라간다는 것이다.

전방으로 향하는 패스를 막는 대신에 반대 방향으로의 전환은 열어두는 편이다.

이게 득과 실이 있었고 상대적으로 강팀에게는 힘든 경기를 보여줬는데 선수의 퀄리티가 올라간 뮌헨에서는

번리에서보다 좋은 결과를 보여줄 것 같다.

 

기본적으로 433과 4231을 번리에서 사용했는데 뮌헨에서 새로운 포메이션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즉각 해결해야할 점

우선 계약이 끝나가는 선수들의 재계약이다. 알폰소 데이비스가 뮌헨의 연장 계약을 아직 수락하지 않았다.

현재 레알이 데이비스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점이 계약의 문제가 되는 것인지 마즈라위와의 

선발 경쟁에서 밀려서 그러는지는 모르겠다.

 

또한 로텐과의 계약도 1년 남았는데 지난 6개월 동안 파리와, 바르셀로나 맨시티와 접촉되고 있는 정황이 있기에

뮌헨이 재계약을 원한 다면 신중하게 잘 움직여야 할 것이다.

 

사네는 연장에 동의할 것으로 보여 안심이지만 키미히는 아직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렇기에 주요자원인 키미히가 다음 시즌 중 이탈의 여지가 남아 있으면 주전 선수 구성에 불안함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콤파니는 감독으로써 시즌 시작 전 이 계약들을 잘 마무리 지어야 할 것이다.    

 

 

김민재는?

우선 김민재와의 전술적 호흡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에 대한 첫 번째 언급은 나쁘지 않았고 뒤로 밀려나 있는 선수들에게도 재평가 기회를 주겠다는 인터뷰를 보자면

김민재에게도 시즌 초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우려되는 점은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의 스타일이 곂치는 것인데 콤파니가 인터뷰 중 우파메카노에

쏠리는 느낌을 줬다는 것이다.

우파메카노보다 월등히 잘 하지 않는다면 주전에서 밀리거나 이적될 가능성이 높다.

 

우선 주전 경쟁의 기회가 있으니 이 기회를 잡아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

뮌헨의 콤파니 감독 임명(1년도 아닌 3년)은 뮌헨에게는 모험이며 불안감을 안겨줄 수 있다.

콤파니의 탑 리그에서의 경험 부족과 젊은 나이가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는 모험과 불안함이다.

그러나 뮌헨의 마지막 황금기를 이끌었던 과르디올라의 추천과 콤파니의 전술이 과르디올라와 닮은 구석이 있고

그의 공격적인 전술이 뮌헨의 이상과 잘 맞을 수 있고 선수로써의 커리어로 리더십 자질이 있을 수 있고 뮌헨이 현재 두 감독들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경질 당한 이후 변화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이 시기에 콤파니가 부임하면서 구단으로부터 좋은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모험이 큰 보상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쫓기듯이 선택한 콤파니가 신의 한수가 될 지 돌아오는 시즌 뮌헨의 행보가 기대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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