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 째 경우의 수
아스톤빌라 vs 리버풀
잠시 후 있을 아스톤빌라와 리버풀의 경기가 토트넘의 두번째 경우의 수다.
일단 이 경기에서 리버풀이 아스톤빌라를 잡아줘야한다.
후스코어 등 전문 분석가들은 리버풀이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음에도 아스톤빌라를 잡아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번째 경우의 수
맨시티전
토트넘에게 남은 것은 오로지 승리 뿐이다. 무승부도 안 된다.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잘 싸워도 비기기만 해도 끝이다.
다만 맨시티도 토트넘에게 지는 순간 우승경쟁이 매우 힘들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 최초 4연패라는 대기록을 위해
동기부여가 잘 되어 있을거라 토트넘이 골은 넣겠지만 맨시티가 더 많이 넣어 맨시티가 이길 것이라는게 대부분의 외신들의 전망이다.
토트넘의 맨시티전 전술
1
우선 기존 그대로 밀고나가는 전술이다. 이 경우 선발의 경우도 번리와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좌우 존슨과 클루세프스키를 윙으로 세우고 손흥민을 톱으로 두며 왼쪽 풀백 역시 스킵이 그대로 나올 수 있다.
다만 지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에메르송 로얄이 좋은 경기를 보여줬기에 에메르송이 나올 수 있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메디슨이 압박을 잘 풀어내지 못하기도 하고 지난 번리전에서 벤탄쿠르가 교체로 들어와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선발로 벤탄쿠르가 먼저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2
다른 전술은 번리전의 후반 처럼 스칼렛을 톱으로 두고 손흥민과 존슨을 윙어로 내새우는 전술이다.
또한 반더벤을 풀백으로 기용하며 드라구신을 센터백으로 넣으면서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공중 경합 능력을 보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스킵과 벤탄쿠르를 수비를 보강하는 위치에 배치해서 안정성을 기여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반더벤의 풀백은 반더벤의 체력과 부상 때문에 불안한 점이 있으나 남은 경기가 두 경기이고 이번 경기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바로 풀백으로 뛰거나 번리전 보다 빠르게 전환을 시킬 가능성이 있다.
전체적인 전술
지금까지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보면 절대 고집을 굽히지 않을것으로 보이나 외신들 사이에서도 조금씩 고집을 꺾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으므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어떤 전술을 들고 나올지가 이 경기의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우선 전술을 바꿔 나온다면 기본적으로 2의 전술적 배치를 기본으로 하는게 가장 강력할 것이다.
맨시티 역시 뒷 공간이 아주 튼튼한 팀은 아니다. 순간적으로 전방 압박을 뚫어낸다면 손흥민이나 존슨의 스피드를 따라오기 힘들다.
그렇기에 이번 경기는 중원에서의 힘겨루기에서 어느 팀이 장악하느냐가 관건이다.
이 점에서 맨시티가 중원에 장점이 있기에 토트넘에서 메디슨이나 벤탄쿠르와 같이 창의적이거나 원터치 등을 통하여 탈압박을 해야하는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양팀 모두 롱볼보다 빌드업을 선호한다. 두팀 다 후방에서 전진해 나올 때 빌드업을 통해서 나오는 것을 선호하는데
전방 압박을 받는 경우 토트넘이 맨시티보다 더 고전을 하기 때문에 토트넘은 이 부분을 감안해서 이번에는 롱볼을 자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손흥민이 전방에서 움직임을 계속 가지고 가기 때문에 롱볼을 노릴 때 후방에서의 압박이 그렇게 강하지 않을 것이기에
적절하게 잘 섞어서 사용하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빌드업 시에도 반더벤이 풀백으로 나온다면 포로나 스킵이 올라가서 하는 풀백의 역할 말고도
전방에서 견뎌준다던가 손흥민과 존슨의 크로스를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역할을 간혹 맡아도 맨시티를 당황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맨시티의 공격력을 로메로와 드라구신이 막아내야 하는데 드라구신의 순발력 문제로 수비 커버에 대한 우려가 있다.
그래서 토트넘은 평소보다 수비에 힘을 더 써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맨시티의 그바르디올의 움직임을 토트넘이 어떻게 막아낼 것인가 또한 키포인트다.
맨시티 역시 양쪽 풀백의 역할이 나름 큰데 그 중에서 최근 경기를 보면 그바르디올의 움직임이 핵심이다.
그바르디올르 상대할 것으로 보이는 포로가 사실 수비적으로 뛰어난 선수가 아니기에 과연 올라오는 맨시티를 잘 눌러 줄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물론 잠시 후 있을 아스톤빌라의 경기가 리버풀의 승리로 끝나야 겠고 만약 아스톤빌라가 이겨도
포스테코글루 감독 입장에서 맨시티전은 아스톤빌라가 이기든 지든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겠지만
팬들과 선수들의 동기 부여는 낮아질 것으로 보이고 맨시티 역시도 토트넘 전은 무조건 이기고 가야하는 경기이기에
동기부여에서 조차 차이가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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