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아이폰 유저의 갤럭시 갈아타기 후기

갤럭시로 갈아타기

맥과 아이패드, 애플워치까지 사용하는 애플유저인데요

이번에 갤럭시로 옮겨타면서 느낀점을 간단히 적어볼까 합니다

혹시나 갤럭시로 갈아타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단점

단점(그리운 점)을 먼저 얘기 해볼까 하는데요

 

디스플레이

첫 번째로는 디스플레이 입니다

갤럭시의 디스플레이도 훌륭합니다

애플의 디스플레이 대부분을 삼성이 납품하고 있기도 하구요

그런데 모종의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갤럭시와 아이폰의 디스플레이 느낌은 조금 다른데요

아이폰의 디스플레이는 찐하게 눈에 다가 오는 느낌이에요

뭐랄까 목업 제품에 선명한 스티커를 붙여 놓은 느낌으로

유리 안에 있는 느낌이 아니라 유리 밖에 있는 느낌이 들어요

 

화이트 색표현

두 번째 역시 디스플레이와 관련이 있는거 같은데요

처음 갤럭시를 쓰면 흰색이 흰색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을 받아요

애플의 트루톤의 영향인가 싶어서 끈 후 봐도

아이폰 쪽이 흰색에 가깝게 느껴지는데요

 

그런데

주변의 갤럭시 지인에게 물어보면 저와 반대의 얘기를 하더라구요

아이폰은 흰색이 완전 흰색이 아닌 것 같다구요

 

실제 흰색의 측정값이 어느 기기에 가까운지는 모르겠으나

아이폰>갤럭시로 넘어갔을 때 첫 인상에 이런 느낌을 받아요

다만 4개월지 지난 지금은 옆에 아이폰이 없어서 그런지

갤럭시의 흰색도 아주 희게 잘 보입니다 ㅎㅎ

 

갬성

아이폰 하면 역시 갬성(감성)을 빼 놓을 수 없는데요

이게 '헛소리 아니냐' '도대체 감성이 뭐냐' 하실 수 있는데요

저는 두 가지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첫 째

아이콘의 모양 및 배열

아이콘의 그 사각의 둥근 모양의 통일성이

알게 모르게 디자인적 미를 살려주는 것 같아요

어떤 앱을 받아도 딱 떨어지는 것과

정해진 앱과 앱사이의 거리 및 배열이

이상하게도 갤럭시와는 다르게 느껴집니다.

 

둘 째

애니메이션

이건 눈에 띄는 점인데요

예전과는 다르게 갤럭시의 애니메이션이 부쩍 부드러워졌어요

그러나 아직까지도 애플의 애니메이션과는 프레임 수라던지

사라지고 나타나는 애니메이션의 방식이라던지가 틀려요

 

그리고 갤럭시 유저의 많은 분들이 애니메이션이 과한것 보다

그냥 빠르게 전환되는걸 좋아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다음 One Ui7에서 애니메이션이 달라진다 하니

개인적으로는 기대가 됩니다.

 

셋 째

잠금화면 알림

언제부턴가 갤럭시의 잠금화면 알림 화면이 아이콘으로 바뀌었는데요

알림을 확인하려면 항상 아이콘을 터치해야 볼 수 있다보니

한 눈에 확인이 안 되는 것 같아 불편하더라구요

이 점도 다음 One UI에서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크게 와닿는 단점은 이 정도인거 같아요

 

장점

다음으로는 장점인데요

 

첫 째

원핸드오퍼레이션

가장 먼저 크게 와닿는 점은 원핸드오퍼레이션인데요

아이폰의 경우 뒤로가기와 앞으로가기가 정해져있어요

아시다시피 보통 앞으로가기는 잘 사용하지 않죠

그런데 잘 사용하는 뒤로가기는 화면의 왼쪽에 있다보니

점점 커지는 아이폰에서 뒤로가기를 편하게 하는 것은 파지법을 바꿔야해서

불편합니다. 특히나 맥스류에서는요.

 

여담으로 저는 아이폰의 스팟라이트를 좋아했는데요

처음에는 싫었는데 억지로 사용하다 보니 편리한 부분이 많아서 

매일 수십번 씩 사용했는데

갤럭시로 넘어오면서 완전히 똑같은 기능은 아니지만

대체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 역시도

원핸드 오퍼레이션이 있어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장점의 1번은 원핸드오퍼레이션으로 꼽았어요

 

둘 째

삼성페이

아이폰 쓸 때는 억지로라도 인정하고 싶지 않기도 하고

애플페이를 눈 빠지게 기다리던 이유 중 하나지요

역시나 써 보면 어쩔 수 없이 한국에서는 삼성페이가 제일이네요

 

셋 째

알림창 확인

핸드폰을 사용 중 알림창을 확인하는 것은 홈화면에서

아무데나 쓸어내리면 내려와서 편합니다

잠금화면과는 다르게 이 점은 매우 편합니다.

 

넷째

멀티테스킹

아이폰 쓸 때는 역시나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것 중 하나가

바로 멀티테스킹인데요

이 조그만 화면에서 나눠 사용하는게 뭐가 좋나 싶기도하고

아이패드에서 조차 멀티테스킹은 화면 크기가 작아져 불편한데

이렇게 생각했으나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점이었어요

모든 것에서 멀티테스킹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꼭 멀티테스킹이 되야 편한 순간들이 은근히 자주 있더라구요

확실히 기능은 없는것 보다 있는게 훨씬 좋네요 ㅎㅎ

 

다섯 째

사운드 설정

멀티테스킹과 비슷한 점인데요

멀티테스킹을 할 때도 마찬가지고 가끔 두 가지 이상의 소리를 듣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갤럭시는 굿락을 통해서 메인 볼륨을 정하고

그 안에서 각 어플의 소리의 볼륨을 정할 수 있는데

이게 은근히 꿀이더라구요

상단에 작게 자동 게임을 켜 놓고 유튜브를 본 다던가 하는데

너무 편하네요

 

정리

갤럭시 쓰던 사람이 와서 아이폰 안 불편하냐

이런거 안 되는데 안 불편하냐 물어보면

항상 전혀 안 불편하다고 얘기하던 앱등이였고

아직도 아이폰을 제외하고 다른 애플 기기를 사용중인 사람인데

지금 갤럭시에 만족하는지 물어보면 만족합니다

편의의 갤럭시냐

감성의 아이폰이냐

한국에서는 딱 이렇게 나눠질 거 같아요

분명히 아이폰에도 편리한 기능들이 많은데

가장 많이 쓰는 부분들에서는 갤럭시가 조금 더 편한 점이 많게 느껴지네요

주변 아이폰 유저들이 옮기고 어떤지 물어보는데요

저는 딱 얘기하는데요 한국에서 편한건 갤럭시가 맞다라고 말해요